현대 사회에서 느낄 수 있는 근원적인 두려움들 중 하나로 막 떠오른 거
"LINK", "CONNECTION", 연결의 끊김. 또는 너무 많은 연결로 인해서 인생이 좃같이 꼬일 수 있다.
혹은 전산망의 오류가 생겨서 자기 신원에 문제가 생길까, 범법 행위 따위를 저질렀을 때 이름에 빨간 줄 그어질까, 등으로 인한 살면서 겪게 될 여타 패널티들 따위.
핸드폰과 연결되고, 핸드폰으로 연결되고, 핸드폰끼리 연결되고, 어쩌고 저쩌고 씨부렁 씨부렁.
주민등록번호라는 제도에 대해서 미묘한 반감이 드는 이유도 어딘가에 연결된 자신을 누군가 감시한다는 기분 때문일거다.
반대로 주민등록이 말소되는 것 따위를 원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존재가 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고.
잘 생각해볼 것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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